[생-글] 오늘의외신
김민희 / 외신캐스터
오늘의 외신입니다.
먼저 블룸버그 통신에서는 유럽중앙은행 내부에서 자산매입축소로 알려진 ‘테이퍼링’에 대한 공감대가 커지고 있다고 5일 밝혔습니다. 선진국 중앙은행의 양적완화 효과를 둘러싼 회의론이 커진 상황에서 미국의 금리인상 외에 ECB의 테이퍼링이 또 다른 중앙은행의 위험요소로 등장했는데요. ECB 관계자들은 양적완화 프로그램을 완전히 종결하기 전에 채권매입규모를 먼저 점진적으로 줄이는 조치에 대한 공감대가 커졌다며, 감축 규모는 매달 100억 유로가 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다음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유럽중앙은행의 페트르 프레이트 집행이사는 유로존 은행주들의 수익성 약세가 지속되고 있다는 우려를 전했습니다. 프레이트 이사는 은행들이 초저금리라는 금융완화책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은 인정하지만, 2% 인플레이션 목표치 달성까지는 기준금리를 상당히 낮게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은행주와 대출의 강한 상관관계를 고려할 때, 1년 후 전반적인 은행들의 신용 공급 영향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다시 불거진 영국의 브렉시트 우려로 파운드화 가치가 31년만의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급락하면서 영국 기업들 간의 승자와 패자가 확연하게 나뉘고 있습니다. 미 달러화에 대한 파운드화 약세로 대형 다국적 기업들과 수출업자들은 큰 이득을 보고 있는 반면, 소규모 기업들과 수입업자들, 그리고 소비자들은 높은 비용으로 손해를 입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UBS의 한 전략가는 영란은행이 추가 완화책으로 잠재적인 불확실성을 해결할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다음 파이낸셜타임스 기사에서는 국제통화기금 IMF가 현지시간 4일 발표한 ‘세계경제전망’ 수정 보고서 내용을 전했습니다. IMF는 올해와 내년 세계 경제 성장률 예상치를 기존 전망대로 유지한 반면, 미국의 올해와 내년 전망치는 달러화 강세와 저유가로 투자가 부진하다며 하향 조정했습니다. 한편 신흥시장과 개발도상국 경제권은 지난 5년간의 역성장을 마칠 것이라고 내다봤는데요. 이와 관련한 IMF 수석 이코노미스트의 영상 함께 확인해보시죠.
현지시간 4일 구글이 기존의 넥서스폰을 버리고 최고급 사양의 픽셀폰 2종을 공개했습니다. 가디언지는 두 제품 모두 구글의 최신 모바일 OS인 안드로이드 7.1과 애플의 ‘시리’보다 향상된 음성인식 기능을 가진 ‘구글 비서’가 탑재되는 등 구글도 프리미엄폰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고 전했습니다. 외신들은 구글이 애플 아이폰과 거의 똑같으면서 안드로이드에 최적화된 픽셀로 애플에 정면 도전장을 냈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스위스의 엔지니어링 기업 ABB와의 전략적 협업을 확대해나가고 있습니다. 4일 CNBC 기사에 따르면 양사는 협력을 통해 미국 첨단 클라우드 기술에 접근하고 세계 최대 산업용 클라우드 플랫폼을 개발할 것으로 보입니다. MS의 CEO 사티야 나델라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ABB와 함께 디지털 기술 클라우드 플랫폼을 개발해 고객들에게 새로운 성장과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ABB측은 이날 비용절감과 함께 새로운 자기주식취득 프로그램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오늘의 외신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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