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 가는 길’ 김하늘, 세 번째 수아 역 “그 이름이 저랑 잘 어울리나 봐요”

입력 2016-10-05 08:14


김하늘이 가을에 제격인 감성 메이크업을 선보였다.

김하늘은 10월 6일 발간되는 스타 스타일 매거진 하이컷 화보에서 짙은 색감을 강조한 메이크업을 연출했다. 평소 드라마를 통해 보여준 자연스럽고 여성스러운 이미지에서 벗어나 눈매와 입술의 색감을 높여 깊고 농밀해진 여배우의 얼굴을 보여줬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베이지 음영 눈매와 강렬한 버건디빛 레드 입술로 고혹적 아름다움을 표현했다. 핑크빛이 섞인 브라운 눈매와 선명한 라즈베리 입술로 시크한 이미지를, 날렵한 아이라인과 반짝이는 핫핑크 입술로는 세련된 분위기를 완성했다. 이번 시즌 트렌드 색상으로 손꼽히는 마른 장밋빛 색으로 눈과 입술을 채워 섬세하고 몽환적인 분위기를 보여줬다.

김하늘은 화보 촬영을 마친 후 이어진 인터뷰에서 드라마 '공항 가는 길'에 대한 출연 소감 등을 전했다. 김하늘은 이번 드라마 '공항 가는 길'에서 주인공 수아를 맡았다. 시청률 40%를 넘은 드라마 '피아노',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을 받은 영화 '블라인드'에 이어 또 한번 극중 이름이 수아다.

이에 대해 김하늘은 "저도 신기해요. 수아라는 이름의 캐릭터가 은근 많았죠. 그냥 그 이름이 저랑 참 잘 어울리나 보다 생각했어요"라고 웃으며 말했다.

김하늘은 함께 연기 호흡을 맞추고 있는 이상윤에 대해 "겉으로 보이는 이미지와 실제 성향이 비슷한 것 같아요. 착실한 느낌이 많고, 따뜻하면서도 다정한 사람이에요. 그리고, 생각보다 장난기가 많이 있는데 그걸 은근 표출하고 싶어하는 것 같아요"라고 전했다.

드라마 속 도우(이상윤)와 수아가 나누는 조심스러운 사랑의 결말에 대해선 물음표를 남겨 뒀다. 김하늘은 "작가님이나 감독님도 아직 엔딩을 선택하지 못한 느낌이었어요. 저희도 찍어봐야 알 수 있을 것 같아요. 연기를 하면서 그 느낌과 상황을 봐야할 것 같아요"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