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5일)은 북상하는 제18호 태풍 '차바(CHABA)'의 영향권에서 차차 벗어날 전망이다.
오늘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비(강수확률 60∼90%)가 오다가, 오전에 북서쪽부터 그치기 시작해 오후에는 대부분 그치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12도에서 22도로 전날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고, 낮 최고기온은 19도에서 26도로 오늘보다 낮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전 8시 현재 전국 주요 지역의 수은주는 서울 19.1도, 인천 18.8도, 수원 19.4도, 춘천 16.3도, 강릉 17.0도, 청주 17.3도, 대전 17.9도, 전주 18.1도, 광주 20.2도, 제주 21.8도, 대구 18.4도, 부산 20.9도, 울산 20.4도, 창원 19,7 등을 가리키고 있다.
바다의 물결은 모든 해상(서해중부전해상 제외)에서 2.0∼8.0m로 매우 높게 일겠고, 서해중부 모든 해상에서는 0.5∼2.5m로 일 것으로 예보됐다.
예상 강수량은 남부지방, 울릉도.독도는 50~150mm, 강원영동, 충북, 제주도는 30~80mm, 강원영서, 충남은 5~40mm, 서울, 경기남부는 5mm 내외로 내리겠다.
제18호 태풍 차바는 5일 7시 현재 강한 소형 태풍, 여수 남남서쪽 약 100 km 부근 해상에서 약 40km/h의 속도로 북동진 중이다.
제주도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매우 강한 바람과 많은 비가 내리고 있으며, 전국 곳곳 태풍 주의보가 내려졌다.
울산·부산광역시, 제주도, 경남(양산시, 남해군, 고성군 등), 전남(광양시, 여수시, 보성군, 고흥군 등), 남해전해상은 태풍경보가, 대구·광주광역시, 경남(진주시, 합천군, 거창군 등), 경북, 흑산도.홍도, 전남(무안군, 화순군, 나주시, 진도군, 신안군(흑산면제외), 목포시 등), 전북, 서해남부전해상, 동해남부전해상에 태풍주의보가 내려졌다.
제주도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최대순간풍속 30m/s 이상의 매우 강한 바람과 함께 매우 많은 비가 내리겠으며, 그 밖의 지역에도 바람이 강하게 부는 곳이 많겠으니, 농작물 및 시설물 관리와 수방대책에 만전을 기해주기 바란다고 기상청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