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제통화기금 IMF가 올해와 내년 미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대폭 낮췄습니다.
반면 유럽연합과 영국, 일본 같은 주요국은 재정과 통화정책을 통한 경기부양으로 그나마 선방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반기웅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제통화기금, IMF는 올해 미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2%에서 1.6%로 낮췄습니다.
내년 성장률도 0.3% 포인트 내렸습니다.
다만 미국의 기업투자 부진 이후 이어진 달러 강세가 경제에 미쳤던 부정적인 영향은 다소 완화 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선진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도 0.2% 포인트 하향 조정했습니다.
브렉시트에 따른 경제 불확실성 영향으로 경기 회복세가 둔화 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유로존은 브렉시트 관련 불확실성이 기업 투자를 막아 성장세가 주춤하겠지만 올해와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각각 0.1% 포인트 상향 조정하는 등 선방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브렉시트의 진원지인 영국 역시 기업 투자와 민간소비 제약으로 인해 내년 성장률이 1.1%대에 머물 것으로 진단했습니다.
IMF는 중국 비금융권의 기업부채가 지속불가능한 속도로 증가하는데다 경제가 투자ㆍ수출 중심에서 소비ㆍ내수 중심으로 바뀌면서 성장세가 지속적으로 둔화 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세계 경제성장률은 올해 3.1%, 내년 3.4%로 같았고, 한국 역시 지난 7월 전망치와 같았습니다.
한편 오는 7일에는 IMF 세계은행 연차총회가 열릴 예정이어서 불확실성의 늪에 빠진 세계 경제를 살릴 국가간 정책 공조가 이뤄질 지 주목됩니다.
한국경제TV 반기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