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루엔자 예방접종시스템 오전 한때 마비

입력 2016-10-04 16:27
75세 이상 노인과 6∼12개월 미만 영아 인플루엔자 무료접종 시행 첫 날인 4일 예방접종시스템이 오전 한때 접속 폭주로 마비되는 등 차질을 빚었습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이 날 오전 9시부터 약 1시간 30분간 인플루엔자 무료 예방접종 대상자를 확인할 수 있는 '예방접종통합시스템'에 접속이 폭주했고 시스템 로그인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했습니다.

이에 따라 질병관리본부는 일선 의료기관에 '의료기관을 방문한 분들에게 먼저 접종을 해드리고 이후 시스템에 접속해 무료 대상자를 확인해 달라'는 지침을 내렸습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지난해와 같은 (서버 마비) 사태를 방지하기 위해 서버 증설 등의 조처를 했는데 첫 날 워낙 많은 분이 무료접종을 원하셔서 일부 시스템 운영에 차질이 있었다"고 해명했습니다.

보건당국은 이 날부터 만 75세 이상(1941년12월31일 이전 출생) 노인과 생후 6∼12개월 미만(2015년10월1일∼2016년6월30일 출생) 영아를 대상으로 보건소 또는 지정의료기관에서 무료접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