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운용, 美 티 로 프라이스사와 MOU‥한국형 TDF 출시 협력

입력 2016-10-04 13:28


<사진설명: 조홍래 한국운용 대표와 에드워드 버나드 T. Rowe Price International CEO가 TDF에 관한 MOU를 체결하고 있다>

한국투자신탁운용(대표이사 조홍래)은 한국형 TDF(Target Date Fund, 생애주기펀드) 출시를 위해 미국 TDF 전문 자산운용사인 ‘티 로 프라이스사 (T. Rowe Price)’와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4일 밝혔습니다.

이번 MOU체결로 양사는 한국운용의 한국형 TDF의 자산배분 및 펀드운용 등에 관한 업무에 협력하게 됩니다.

‘티 로 프라이스사‘는 1937년에 설립되어 현재 약 145조원의 TDF를 운용 중입니다.

미국 TDF 운용시장은 약 70%를 상위 3개사에서 과점을 하고 있고, 시장 점유 3위 사업자가 '티 로 프라이스'입니다.



TDF는 투자자의 생애 주기에 따라 주식과 채권 같은 자산비중을 조정해 투자자가 은퇴시점까지 노후를 준비할 수 있도록 운용사가 알아서 자산을 조절하고 운용해주는 펀드를 말합니다.

한국운용은 한국 투자자에게 적합한 TDF 구조를 설계하기 위해 2014년 1월 장기투자상품 전문 운용 팀인 ‘투자솔루션 본부’를 신설하고, 2015년 10월 퇴직연금 전담부서를 신설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하기도 했습니다.

조홍래 한국투자신탁운용 대표는 “저성장, 저금리, 고령화 시대가 본격적으로 도래한 만큼 초장기 투자에 대해 구체적이고 안정적인 설계가 꼭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하며 “이번 ‘티 로 프라이스사‘와의 업무 협약을 통해 한국 투자자에게 맞춤형 생애주기 펀드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