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파업 7일째인 3일 전체 열차 운행률이 89%대에 머물며 연휴 나들이객들의 불편이 이어졌다.
코레일은 파업 2주째인 오늘(4일)부터 고객 불편이 커질 것으로 보고 KTX 열차와 통근열차를 100% 정상 운행하는 내용의 특별수송대책을 시행하기로 했다.
KTX와 통근열차, 수도권 전철 운행률은 100% 수준으로, 새마을호는 36대에서 22대로 줄어든 61.1%, 무궁화호는 206대에서 128대로 감소한 62.1%의 운행률을 보였다.
KTX는 당초 파업 2주차부터는 평시의 90% 수준으로 감축할 예정이었지만 국민불편 최소화를 위해 유관기관 지원을 받고 내부 경력직 기장을 추가 투입해 평시와 같이 100% 운행하기로 했다.
통근열차도 당초 72.7%로 감축할 예정이었지만 100% 정상 운행한다.
수도권 전동열차는 대체자원 부족과 이미 투입된 대체인력의 피로 누적에 따른 안전운행 확보 차원에서 운행률을 현재 100%에서 90%로 낮춘다.
다만 수도권 지역 시민들의 출퇴근 불편을 막기 위해 출근 시간에는 100%, 퇴근 시간에는 92% 수준을 유지할 방침이다.
새마을호와 무궁화호 등 일반 열차는 현행 운행수준인 60%를 유지한다.
코레일은 철도노조 측에 국민불편을 초래하는 불법파업을 조속히 종료하고 본연의 업무에 복귀할 것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