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대우조선 부실 논란 속 산은 10개 자회사 CEO 평균연봉 3.6억원

입력 2016-10-04 08:02


대우조선해양에 대한 부실 관리 논란 속에 KDB산업은행의 주요 자회사 CEO의 평균 연봉이 3억6천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나 철저한 점검이 요구된다는 지적입니다.

4일 국회 정무위 소속 김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산업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2015년 산업은행 출자회사 CEO 연봉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산업은행이 15%이상 지분을 보유 중인 자회사 대표이사나 사장 등 CEO들의 2015년 평균연봉이 3억6천만원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 가운데 한국항공우주산업(KAI) 하성용 대표이사가 8억3천만원으로 최다 연봉을 지급받았습니다.

CEO 연봉이 3억원 이상인 자회사로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 하성용 대표이사 8억3천만원, 산은캐피탈 구동현(직전 김영기) 대표이사 3억9천만원, 대우조선해양 정성립 대표이사 3억4천만원, KDB인프라자산운용 김상로(직전 송재용) 대표이사 3억3천만원, 한국감정원 서종대 원장 3억2천만원, 나노코 이종두 대표이사 3억원 순이었습니다.

김해영 의원은 “산업은행 자회사 CEO들의 연봉이 일반 국민들의 상상을 초월하는 수준”이라고 지적하며,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과도한 연봉 책정 관행이 시정될 수 있도록 국책은행인 산업은행의 철저한 점검이 요구된다”고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