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객에 '와사비 테러' 日 초밥집, 사과문 게재

입력 2016-10-04 07:39


한국 관광객을 대상으로 이른바 '와사비 테러'를 일삼아 논란에 오른 일본의 스시 프랜차이즈 이치바스시 난바점이 자국 매체에 소개됐다.

최근 아사히TV 한 아침 프로그램에서 문제가 된 초밥집을 직접 찾아가 소문의 진상을 확인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방송에서는 한국의 주요언론의 보도와 국내 평판을 언급하며 실제 해당 가게를 찾았다.

리포터는 일본 스시 장인을 만나 국내에서 논란이 된 '와사비 폭탄 초밥'을 직접 먹어봤고, 이후 고통스러워 해 눈길을 끌었다.

리포터는 "이건 도저히 먹을 음식이 못된다"며 솔직한 맛 평가를 내렸다.

반면 가게 점장 및 스태프들은 혐한 발언은 없었다고 주장하며, 와사비 테러 논란에 대해서는 "한국·중국인들은 스시 먹기 전부터 와사비를 달라고 말한다"며 "여분을 넣은 것 뿐"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혐한 및 '와사비 테러' 논란이 확산되자 해당 초밥집은 사과문을 게재하고 사태 수습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