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날씨] 18호 태풍 '차바' 북상중… 제주·남부 영향권, 경로는?

입력 2016-09-30 09:03


내일(1일)부터 시작되는 주말과 개천절 연휴에는 소멸한 17호 태풍 '메기'의 영향과, 18호 태풍 '차바'의 북상으로 전국에 비가 내린다.

18호 태풍 '차바'(CHABA)는 현재(오전 3시 기준) 괌 북서쪽 약 600 km 부근 해상에서 서쪽으로 이동 중이다.

태풍 차바는 중심기압이 992hPa(헥토파스칼) 순간 최대풍속 초당 23m, 시속 83㎞의 속도로 일본을 향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태풍은 1일 03시 괌 서북서쪽 약 1040 km 부근 해상에 접근한후 10월 02일 03시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 약 830 km 부근, 3일에는 310km 부근 해상까지 북상할 것으로 예상했다.

당초 대만을 향하던 차바는 일본쪽으로 방향을 틀면서 국내에도 간접영향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17호 태풍 '메기'가 소멸되면서 발생한 비가 계속된 가운데 '차바'가 일본 큐슈지역을 통과하는 시점인 3일부터 5일 사이 제주도와 남해안 일대는 강한 비바람이 예상된다.

제주도와 남해동부, 동해남부해상에서는 바다물결이 2∼4m로 매우 높게 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