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가 국제유가 급등 호재와 외국인, 기관 동반 매수에 하루 만에 반등했습니다.
코스피는 어제보다 15.66포인트, 0.76% 오른 2,068.72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1,842억 원, 기관도 273억 원 동반 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습니다.
기관은 투신권에서 574억 원 매물이 나왔으나 증권, 연기금, 사모펀드 매수로 사흘째 매수세를 이어갔습니다.
개인은 2,170억 원 홀로 순매도를 보였습니다.
프로그램매매는 비차익거래를 중심으로 1,508억 원 매수 우위였습니다.
업종별로 건설주가 1.92% 강세였고, 전기전자와 서비스업이 나란히 1.42%, 유통, 보험주는 1%대, 통신과 음식료품은 0.8% 가량 상승했습니다.
시총 상위 종목은 등락이 엇갈렸습니다.
삼성전자는 외국인과 기관 매수 속에 1.72%, 현대차가 0.36% 올랐고, 네이버는 1.58% 올라 사상 처음 90만원대에 올라섰습니다.
반면 한국전력은 전기요금 인하 우려 속에 외국인 매도가 몰려 3.66% 급락했고, SK하이닉스도 2.18% 하락해 상승세가 한풀 꺾였습니다.
국제유가가 간밤 급등한 여파에 SK이노베이션이 5.21%, 에쓰오일은 3.87% 강세였습니다.
OCI는 말레이시아 실리콘 제조업체 인수 기대감에 11.55% 급등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도 하루 만에 상승 전환했습니다.
코스닥은 어제보다 3.07포인트, 0.45% 상승한 689.83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시총 상위주는 혼조세였습니다.
셀트리온은 -0.64%, 카카오가 -0.12% 하락했으나 CJ E&M은 0.27%, 메디톡스가 0.42% 올랐습니다.
코미팜이 6.42% 강세였고, 로엔도 0.8% 가량 올랐습니다.
반도체 부품주 가운데 AP시스템은 삼성디스플레이와 300억원 대 계약 호재에 3.61% 올라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습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상승했습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에 대한 원화 환율은 달러당 2원 오른 1,098.80원을 기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