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중심복합도시가 1단계 건설사업을 마치고 대학캠퍼스와 국립박물관단지 등 지속가능한 성장동력 확보에 나섭니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추진위원회(위원회)는 29일 대학캠퍼스와 기업 등 투자유치·자족시설과 국립박물관단지 등 문화시설 구축현황을 점검했다고 밝혔습니다.
작년 완료된 1단계 건설사업에 이어 올해부터 2단계 건설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하며 행복도시의 자족성을 높이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 대전·오송·과학단지 등과 연계한 연구개발(R&D) 중심 산학연클러스터를 본격적으로 조성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하반기 세종테크밸리 2차 분양이 추진되며 벤처기업 창업·성장을 지원하는 공공임대형 산학연클러스터 지원센터가 12월 착공됩니다.
또 한화에너지가 연말까지 행복도시로 본사를 이전할 예정입니다.
여러 대학이 함께 이용하는 공동캠퍼스와 분교타운도 조성됩니다.
현재 행복도시와 관련해서는 고려대와 카이스트 등 7개 대학과 업무협약(MOU)이 체결된 상태며 하반기 일부 대학에 실제로 토지공급이 이뤄질 예정입니다.
특히 아일랜드 코드대와 미국 코넬대 등 외국대학도 MOU는 물론 투자의향서(LOI)를 낸 상태입니다.
행복도시 중앙공원과 금강에 접한 부지에는 4,552억원이 투입돼 기록박물관·디자인박물관·도시건축박물관·디지털문화유산영상관·어린이박물관 국립박물관과 통합수장고 등 2개 시설이 7만5천㎡규모로 2023년까지 건설됩니다.
국토부 관계자는 "자연사박물관·미술관·항공우주박물관 등이 밀집한 미국 워싱턴DC 내셔널몰 지역과 같이 개발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