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주도하는 국내 최대 쇼핑축제 '코리아세일페스타'(KSF)가 작년과 비교해 더 많은 품목과 혜택으로 소비자의 구미를 당기고 있다.
정부의 적극적인 독려에 힘입어 29일 개막한 '코리아세일페스타'에는 지난해 92개 업체보다 2.7배 많은 249업체(28일 기준)가 참여했다. 매장 수만 5만9000여개에 이른다.
또 유통업체만 참여했던 전년도와 달리 올해는 유통업체 161개사를 비롯해 제조업체 67개사와 서비스 등 기타 업종 21개사가 합류했다.
특히 여론조사에서 소비자가 가장 사고 싶어하는 가전품목 1위를 차지한 휴대전화를 비롯한 가전과 자동차, 생활·가구 등을 포함, 할인품목도 대폭 확대됐다. 또 쇼핑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외식이나 영화·공연 분야도 할인된다.
정부와 업계는 또 백화점 정기세일이나 이월상품 할인 수준에 그쳤다는 비판을 받은 작년의 사례를 교훈 삼아 올해는 '통 큰' 세일을 진행키로 했다.
삼성전자 갤럭시 S6와 드럼 세탁기, 동양매직 전기 레인지, 린나이 전기 레인지, 모션싱크 청소기, 그룬딕 인덕션 3구 전기 레인지, 스칼렛 4인 테이블 세트, 메이플라워 4·6인 세트, 보테로 1인 소파, 소프라움 구스 차렵이불, 스위트홈 직수입 유러피안 구스 이불솜, 미장셴 펄샴프 등은 '50% 이상'의 할인율을 제시했다.
특히 삼성 갤럭시 S6는 출고가에서 34만원, 통신사 지원금에서 최대 33만원을 깎아줘 67만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도록 했다. 현재 갤럭시 S6 출고가가 92만9000원인 점을 고려하면 최대 할인을 받을 경우 3분의 1 수준인 26만9000원에 살 수 있는 셈이다.
카드업계도 코리아세일페스타에 맞춰 연계 행사를 실시한다.
내달 9일까지 열리는 대규모 특별 할인기간 동안 최장 5개월 무이자할부, 경품행사, 포인트 적립 확대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이번 행사에는 8개 전업 카드사가 참여하며, 해당 가맹점은 전국 218개 업체 5만3천여개 점포다.
행사 세부내용은 카드사별로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