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택 중기중앙회장 "현대차 고임금에도 파업…불매운동 검토"

입력 2016-09-29 14:32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은 현대자동차 노조의 파업과 관련해 "현대차 평균 1년 임금은 1억원에 달하는 데도 파업을 단행해 중소기업인들이 박탈감을 느낀다"며 "국민적 바람을 저버리고 파업이 계속될 경우 중소기업계는 현대차 불매운동 전개 등 중대한 결단을 내릴 수밖에 없다"고 밝혔습니다.

현대차의 파업으로 협력 중소기업의 하루 손실액은 9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중앙회는 추산하고 있습니다.

박 회장은 "최근 악화된 대내외 경제여건에도 대기업 노동계의 릴레이식 파업과 정기국회 파행, 김영란법 시행 등으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경영난이 더욱 가중되고 있다"며 "정부와 정치권의 균형 잡힌 노력과 국민들의 이해와 통합을 통해 우리 경제가 직면한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를 위해 중소기업계는 ▲양극화 심화와 사회 갈등을 초래하는 현대차 노동계의 파업 즉시 중단 ▲중소기업을 위한 지원대책 강화와 산업현장의 불법행위 엄정 대처 ▲여야의 대화와 타협을 통한 정상적인 국회 운영 등을 촉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