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철강과 석유화학 분야 일부 품목에 대해 "단기간 내 설비조정이 필요하다"며 조속한 사업재편을 주문했습니다.
주 장관은 ’제3차 산업구조조정분과 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며 철강 분야에서 강관, 석유화학 분야에서 테레프탈산(TPA)와 폴리스틸렌(PS)는 단기간 내 설비 통폐합 등 설비조정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산업부 장관이 주재하는 산업구조조정분과 회의에서는 철강·석유화학 산업 경쟁력 강화방안이 논의됐습니다.
제철설비는 고로의 경우 글로벌 수준의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지만 전기로는 고급 철스크랩 공급 부족 등으로 중소제강사의 경쟁력이 특히 취약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철강 판재류는 무역장벽으로 수출 전선에 차질이 예상되며, 후판과 강관은 조선 수주 절벽과 저유가에 따른 자원개발 침체로 심각한 공급 과잉이 우려됩니다.
철근, 형강 등의 내수 품목도 수입산 급증세가 위협적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부는 국내 철강산업의 경쟁력 강화 방안을 친환경 및 IT화를 통한 설비 경쟁력 강화와 사업 재편, 고부가 철강재 및 경량소재 등의 조기개발, 새로운 수출시장 개척과 부적합 철강재 유통 방지로 설정했습니다.
석유화학은 공급과잉 품목의 사업재편을 골자로 현행 NCC 설비의 글로벌 경쟁력 유지 및 O&M 서비스사업화, 첨단정밀화학산업 육성을 위한 핵심기술 확보 및 대규모 클러스터 조성이 해법으로 제시됐습니다.
베인 앤드 컴퍼니가 분석한 보고서에 따르면 테레프탈산(TPA)과 폴리스티렌(PS)은 단기간내 설비 조정이 필요한 상황으로 분석됐습니다.
산업부는 보다 상세한 산업별 경쟁력 강화방안에 대해 오는 30일 개최되는 부총리 주재‘산업경쟁력 장관회의’에서 확정 발표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