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스위니토드’, 10월 3일 마지막 공연…스위니토드 열풍 입증

입력 2016-09-28 11:06


뮤지컬 ‘스위니토드’가 오는 10월 3일 3개월 이상 동안 이어진 총 123회 공연의 막을 내린다. 뮤지컬 ‘스위니토드’는 많은 관객들의 뜨거운 사랑과 호응을 받았다.

2016년 6월 21일 개막 이후, 뮤지컬 ‘스위니토드’는 2016년 하반기 최고의 기대작으로 손꼽혔다. 평균 90%의 객석 점유율과 함께 1만3000여 명의 많은 관객들이 뮤지컬 ‘스위니토드’를 관람하고 주요 예매처 판매 순위 상위권을 유지하며 스위니토드 열풍을 입증했다.

이렇게 다수의 관객들이 관람을 할 정도로 뮤지컬 ‘스위니토드’가 가진 매력은 무엇일까. 대한민국 최고의 배우들의 흡인력있는 연기, 미니멀(minimal)하고 실험적인 무대, 그리고 뮤지컬 거장인 작곡가 스티븐 손드하임 만의 독특한 음악이 대한민국의 국내의 정서와 맞게 표현된 결과로 이 같은 성공을 거뒀다고 할 수 있다.

비운의 이발사 스위니토드 역의 조승우는 명불허전의 연기력으로 관객들을 압도했고, 같은 역의 양준모 역시 경험을 살린 노련한 연기와 안정된 노래로 호평을 받았다. 그에게 연정을 품고 복수를 돕는 파이 가게 주인 러빗 부인 역의 옥주현은 특유의 가창력을 선보이는 동시에 전혀 새로운 캐릭터로의 변신에 성공했고, 같은 역의 전미도는 그녀만의 사랑스럽고 처연한 러빗 부인을 만들어내며 독보적인 에너지를 한껏 내뿜었다는 평을 얻었다.

뮤지컬 ‘스위니토드’는 관객들에게 사회 비판적인 시각과 함께 작품 속의 문제들이 비단 과거의 문제만이 아님을 인식하게 하면서 우리 현 사회를 되돌아보게 되게 하였다. 또한 다양한 직업군의 비유 등 언어유희, 상황 및 개념 개그, 그리고 웃음을 유발하게 하는 타이밍을 제공하며 ‘블랙코미디’의 자리로서 입지를 다지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