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의 연인-보보경심 려' 옷자락 적신 이준기 VS 등 돌린 강하늘, 위기 속 삼각로맨스 '요동'

입력 2016-09-28 10:36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 이준기가 아이유에 대한 직진 사랑을 펼친 가운데 강하늘은 집안 앞에 또다시 무너졌다.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7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극본 조윤영, 연출 김규태)은 시청률 7.5%(이하 전국기준)를 기록했다. 앞선 방송분(7.1%)보다 0.4%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이날 방송된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 11회에서는 독살 누명을 대신 뒤집어 쓰고 참형 위기에 처한 오상궁(우희진 분)을 위해 석고대죄하는 해수(아이유 분)의 옆을 묵묵히 지켜내는 4황자 왕소(이준기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해수는 황자 시해 혐의로 붙잡혀 억울한 옥살이를 하는 날부터 참형 직전, 그리고 석고대죄를 하는 날까지 10황자 왕욱(강하늘 분) 만을 기다렸다.

왕욱 역시 해수를 위해 독살 배후를 찾아 나섰으나, 또다시 집안 앞에 무너지고 말았다. 황후 유씨(박지영 분)가 아닌 여동생 황보연화(강한나 분)가 배후에 있었던 것.

폭우가 쏟아지는 가운데 수일째 석고대죄를 이어가던 해수는 기력을 잃어갔다. 해수를 말리던 13황자 백아(남주혁 분)와 14황자 왕정(지수 분), 그리고 정윤 왕무(김산호 분)까지 그의 뜻을 함께하며 든든한 힘이 됐다.

왕소 역시 자신의 옷자락을 내어주며 적극적으로 해수를 감쌌다. 반면 집안의 기대와 무게에 짓눌려 아무것도 할 수 없던 왕욱은 저도 모르게 해수에게 발걸음을 하다 다시 돌아섰고, 이 모습을 본 해수는 마음의 동요가 몰아치는 듯 했다.

해수를 연모하는 두 사람의 엇갈린 발길이 앞으로의 애정전선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 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SBS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는 고려 소녀 해수로 돌아 간 현대 여인 고하진과 고려 황자들이 써 내려가는 궁중 로맨스.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