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28일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법정에 출석했습니다.
신 회장은 당초 예정시간 보다 20여분 일찍 서울중앙지법 청사에 도착했으며 혐의 인정 여부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법정에서 성실히 소명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신 회장은 심경을 묻는 질문엔 "심려를 끼쳐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답했습니다.
신 회장은 현재 계열사간 부당 자산거래로 회사에 손실을 끼쳤다는 배임 혐의와, 수백억원의 급여 부당 지급 등의 횡령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에 앞서 서울중앙지검 롯데수사팀은 신 회장의 소환 조사 이후 수일간의 고심을 끝에 지난 26일 신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신 회장에 대한 구속 영장 발부 여부는 이날 밤 늦게 결정될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