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성 두통일까…턱관절 소리로 알아보는 편두통 원인

입력 2016-09-28 09:37


두통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크게 늘고 있다. 두통과 스트레스는 긴밀한 관련이 있어서 학업, 직장업무, 육아, 결혼, 취업, 자녀, 노후대책 등의 10~70대까지 평생 동안 이어지는 스트레스가 편두통의 대표적인 원인으로 손꼽힌다. 실제로 진통제, 약물 등의 치료를 해도 낫지 않는 편두통을 앓는 사람들이 의사에게 빈번히 듣는 말이 "스트레스성이니 잘 관리하라"는 말이다.

루이빈치과 류지헌 원장은 "두통을 단순히 스트레스성 질환으로 치부해버리는 안이한 생각은 위험하다. 긴장성 두통, 편두통, 군발두통 등 두통의 종류는 다양하지만, 병원 CT나 MRI, 뇌파검사를 해도 이상 없음 진단을 받는 만성편두통과 잦은 뒷목결림을 동반한다면 턱관절 증상을 의심해봐야 한다"고 말한다.

또한 최근 밝혀진 의학논문에 따르면 편두통과 같은 신체통증이 생기면 스트레스 지수가 더 상승, 수면 중에 50kg이 넘는 이갈이, 이악물기를 하는 연쇄작용이 일어나 통증 기폭제 역할을 한다는 것이 밝혀졌다. 편두통을 앓고 있는 이들 중 상당수가 충치 없는 치통, 목줄기가 뻣뻣하고 당기는 통증, 어깨 승모근이 결리고 쑤기는 통증, 입을 벌릴 때 턱관절소리가 나거나, 턱이 덜컹거리고 입이 한쪽으로 틀어져서 벌어지는 등의 턱관절증상을 경험하고 있다.

더 심한 경우 디스크 없는 허리통증, 골반통증, 손발저림, 메스꺼움, 구역질, 구토, 안과나 이비인후과적인 이상이 없는 눈통증, 어지럼증과 현기증을 경험한다. 그러므로 치료를 해도 낫지 않는 편두통을 앓고 있다면 스트레스에 대한 뇌작용인 이갈이와 이로인한 아픈턱에서 그 원인을 찾아야 한다.

병원검사에서 원인을 을 수 없는 원인미상의 편두통은 모두 아픈턱 때문이다. 이런 경우 비절개, 비약물의 신경차단교근축소술이 효과가 있다. 이갈이 명령통로이자, 인간 몸 최대의 통증유발점을 턱에서 제거하는 이 시술은 반영구적 통증치료가 가능하다. 턱당 5분으로 치료간이 짧고, 국소마취 후 입안 볼점막으로 주사침을 넣어서 신경만 차단하는 최신식 시술을 하기 때문에 통증이나 부기가 적으며, 시술 후 일상생활이 가능하고 빠른 회복이 가능하다. 특히 통증과 질환치료 효과와 함께 턱선이 갸름해지는 미용효과까지 볼 수 있는 건강치료법이다.

2005년부터 신경차단교근축소술을 11년동안 직접 진료해온 류지헌 원장은 "평소 두통을 자주 느낀다면 진통제를 먹는 경우도 많다. 순간적으로 통증은 줄어들지만, 진통제로 인해서 몸에는 더 많은 부작용이 생긴다. 또 편두통이 심해서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가 되면 우울증약이나 신경안정제를 복용하는 사례도 적지 않은데, 이는 중독성과 함께 정서적인 불안증세가 더 심해지는 악순환의 고리가 만들어진다. 통증은 몸 어딘가에 문제가 있다는 뜻이지, 정신적인 문제가 아니라는 점을 꼭 기억하고 근본원인치료를 해서 건강을 되찾아야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