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업을 진행중인 현대자동차의 임금협상 본교섭이 또다시 결렬됐습니다.
현대차 노조는 "오늘(27일) 오후 진행한 26차 단체교섭에서 사측이 기본급 7만원 인상안을 노조에 추가 제시했다"며, "사측의 제시안은 현장의 입장과 거리가 먼 것으로, 추가 임금 상승분을 제시하라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노조가 거부한 기본급 7만원 인상안은 당초 현대차 노사의 1차 잠정합의안에 비해 임금 2,000원을 추가한 것입니다.
윤갑한 대표는 협상에서 "노측의 사상 최대 파업과 현 단체교섭 흐름이 앞으로 노·사 관계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며, 모든 것을 감안해 임금 대폭인상 제시는 힘들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노사는 오는 28일 27차 본교섭에 들어갈 예정으로, 노조는 교섭이 끝난 이후 중앙쟁의대책위원회를 개최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