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반위, 대·중소 동반성장지수 평가등급에 '미흡' 신설

입력 2016-09-27 10:48
수정 2016-09-27 10:56


대기업의 중소기업에 대한 상생 노력 정도 등을 평가하는 동반성장지수 평가 등급이 내년부터 5등급으로 확대됩니다.

현행 '최우수', '우수', '양호', '보통' 의 4등급에서 '미흡' 등급이 신설되는 것입니다.

동반성장위원회(위원장 안충영)는 27일 동반성장위원회의를 갖고 평가 등급 확대와 동반성장지수 평가 조사를 현재 연 2회에서 1회로 개편하는 등의 내용을 최종 확정했습니다.

동반성장지수 평가 등급과 관련해서는 현재 4등급 체계에서 '미흡' 등급을 신설해 5등급 체계로 구체화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동반성장지수 평가 등급 체계는 '최우수', '우수', '양호', '보통'의 4등급으로, 등급 분류의 구체성이 떨어지면서 실제 체감도와 다를 수 있고, 또, 법 위반 등 사회적 논란 정도가 큰 사안이 발생한 경우에도 '보통' 등급 이하로는 평가가 떨어질 수 없는 구조여서 실효성 논란이 적지 않았습니다.

이와 함께 동반위는 동반성장 평가항목에 중소기업 수출 활력 제고를 위해 해외 판로지원에 대한 가점을 2점에서 3점으로 확대하고, 협력사 핵심인력의 장기재직 지원을 위한 내일채움공제 가점(1점)을 신규로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또, 동반성장지주 평가를 위해 조사항목에, 협력사의 산업재해 예방과 일가정 양립 문화확산을 유도하기 위해 직장어린이집 공동이용 등의 프로그램 지원 여부를 반영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