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터' 후광 없었다.. '캐리어를 끄는 여자' 시청률 6.9% 꼴찌 출발

입력 2016-09-27 08:45


새 월화드라마 '캐리어를 끄는 여자'가 시청률 꼴찌로 출발했다.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6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캐리어를 끄는 여자'는 전국 6.9%, 수도권 7.9%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동시간대 꼴찌의 성적으로, 전작인 '몬스터'를 보던 시청자의 상당수가 이탈한 수치다.

'몬스터'는 지난 20일 마지막 2회를 연속 방송해 49회 12.1%, 50회 14.1%를 기록했다.

'캐리어를 끄는 여자'는 서초동 법조타운을 주름잡던 법률사무소 여성 사무장이 한순간에 몰락한 이후 파파라치 언론사 대표를 만나 시련 끝에 자신의 꿈과 사랑을 찾아가는 드라마다.

'캐리어를 끄는 여자' 첫방송에서는 서류로 가득 찬 캐리어 '쥬쥬'를 끌고 나타난 로펌 사무장 차금주(최지우 분)의 강렬한 첫 등장이 그려져 시선을 사로잡았다.

한편, 이날 동시간대 방송된 KBS 2TV '구르미 그린 달빛'은 20.7%로 20%대 시청률을 유지하며 월화극 독보적 1위를 이어갔고, SBS TV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는 7.1%로 나타났다. KBS 1TV '가요무대'는 10.2%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