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신전문금융사, 상반기 순이익 26% 증가

입력 2016-09-27 06:00


올해 상반기 카드사를 제외한 캐피털, 리스 등 여신전문금융회사의 순이익이 25% 넘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융감독원은 73개 여신전문금융회사의 올해 상반기 순이익은 9,59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8%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연체율이 떨어지면서 대손비용 큰 폭으로 감소하고, 시중금리 인하로 조달비용도 줄어들었기 떄문으로 분석됩니다. 여신전문금융회사들의 상반기 대손비용은 1,661억원, 조달비용은 409억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6월말 현재 총자산은 112조7000억원으노 지난해 상반기보다 15.6% 증가했습니다. 이는 자동차할부와 기업대출이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6월말 현재 연체율은 2.11%로 전년 동기비 0.47%포인트 하락했고, 고정 이하 채권비율 역시 2.14%로 0.47%포인트 떨어져, 건전성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감원은 "저금리 기조에 따른 조달비용과 대손비용 감소로 순이익이 증가한 측면이 크다"며 "수익원 다변화를 위해 해외진출, 부수업무 확대 등을 지속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