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분양 ‘역대최대’ 9만6천여 가구

입력 2016-09-26 14:08


다음 달 전국의 아파트 분양예정 물량은 9만6,855가구로 지난 2000년 이후 10월 중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6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수도권은 이번 달보다 8배가량 증가한 6만7,516가구, 지방은 90% 늘어난 2만9,339가구가 분양될 예정입니다.

다음달 전국 분양물량의 70%가 수도권에 집중되는 가운데 서울에서는 강동구 고덕동 ‘고덕그라시움’과 서초구 잠원동 ‘래미안신반포리오센트’, 성북구 장위동 ‘래미안장위5’ 등 총 1만2,961가구가 공급될 예정입니다.

경기도에서는 안산시 ‘초지역메이플타운푸르지오’와 화성시 ‘동탄2신도시 더샵레이크에듀타운’ 등 총 4만5,434가구, 인천은 중구 ‘영종하늘도시화성파크드림’ 등 총 9,121가구가 분양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부동산114측은 도심지나 신도시, 택지지구 입지의 희소가치가 높은 지역에서 수요가 집중되고 있다며 수도권 외곽이나 최근 공급이 많은 지역들은 분양 고전이 예상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방은 세종시에서 ‘세종더샵예미지’ 등 6,208가구, 경남에서 창원 ‘중동유니시티데시앙’ 등 5,047가구를 합해 총 2만9,339가구를 공급됩니다.

남상우 부동산114 연구원은 “중도금대출보증건수 강화가 10월부터 시행되고 내년 도입예정이었던 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을 연내 도입될 예정”이라며, “예비청약자들은 자금계획을 철저히 세워 청약에 임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은 기타대출원금과 이자를 상환하는 비중을 나타내는 지표로 원리금 상환부담이 높으면 대출한도가 줄거나 금리가 높아지게 돼 총부채상환비율(DTI)보다 더 강력한 대출규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