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제약이 연구개발중인 만성B형간염 치료후보물질(성분명 베시포비르)에 대해 임상3상 시험에 성공하면서 상용화를 위한 허가 신청을 마쳤다고 밝혔습니다.
일동제약은 지난 2013년부터 국내 28개 병원에서 만성B형간염 환자 등을 대상으로 대조약(테노포비르)과 비교한 임상3상 시험을 통해 치료율과 내성발현에서 유의미한 임상자료를 확보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회사측은 테노포비르와의 대규모 비교임상을 통해 대조약의 부작용으로 알려진 골밀도 감소에 영향이 없음을 입증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일동제약 관계자는 "베시포비르는 국내 기술로 개발하는 뉴클레오티드계열의 만성B형간염 치료제라는 측면에서 의의가 크다"며 "세계적인 약물들과도 대등하게 경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국내 만성B형간염 치료제시장은 길리어드의 '비리어드'(성분명 테노포비르)와 BMS제약의 '바라크루드'(성분명 엔테카비르)가 사실상 양분하고 있으며, GSK의 '제픽스(성분명 라미부딘)'와 '헵세라'(성분명 아데포비르)가 그 뒤를 잇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