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FC 033 최홍만 vs 마이티 모, 여자친구 질문에 '황당'

입력 2016-09-24 13:31
▲최홍만 출격. (사진=SBS 런닝맨 캡처)
'무력 최강자' 최홍만(36)이 마이티 모(46, 미국)와 최종 승부를 가린다.

최홍만은 24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XIAOMI ROAD FC 033 메인이벤트서 마이티 모와 무제한급 결승전을 치른다. 이 경기의 승자가 초대 무제한급 챔피언에 오른다.

최홍만은 경기를 하루 앞둔 23일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계체 행사에 참석했다. 최홍만은 161.5㎏를, 마이티 모는 132.5㎏를 기록했다.

최홍만은 컨디션에 관한 질문에 “전성기와 비교하면 100%는 아니다. 80%까지 도달한 것 같다. 몸 상태가 매우 좋다. 팬들이 단 1초라도 놓치지 말고 집중해서 봐주길 바란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중국 기자는 최홍만에게 뜬금없이 “여자 친구에 프러포즈할 계획이 있느냐”고 물었다. 경기와 관계없는 사적인 질문에 기자회견장은 술렁였다.

최홍만도 당황한 표정이 역력했다. 그는 “지금 이 자리에서 말하기 애매하다”고 답했다. 이어 “앞으로 10년 더 현역생활을 하겠다”며 종합격투기에 강한 애착을 보였다.

최홍만과 마이티 모의 결승전이 포함된 로드FC 033은 24일 오후 8시부터 캐이블 채널‘슈퍼액션’에서 생중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