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글] 오늘의 외신
김민희 외신캐스터
오늘의 외신입니다.
유럽중앙은행의 마리오 드라기 총재는 유럽 내 금융 분야가 지나치게 붐비고 있다고 지적하며 이는 수익성 악화로 이어져 기업들이 위험해질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드라기 총재는 유럽 시스템리스크위원회 개막 연설을 통해 유로존 은행들이 어려움을 겪는 이유에는 저금리나 안전자산 부족으로 인한 수익성 악화도 있지만, ‘오버뱅킹’, 즉 은행들의 과잉집중이 더 큰 원인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몇몇 은행들은 비즈니스모델을 검토해 수익성을 개선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포춘지에 따르면 세계 최대 해운회사 머스크를 보유한 덴마크의 복합기업 A.P 묄러-머스크가 그룹을 운송·물류 부문과 에너지 부문으로 쪼갤 것이라고 22일 밝혔습니다. 머스크그룹 측은 공시자료를 통해 운송과 석유 부문이 모두 경쟁적인 환경에 처해있다며, 분리를 통해 각각의 시장에 집중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외신들은 해운업계가 공급과잉과 무역 둔화 속에서 위기를 맞고 있으며, 기록적인 저유가로 이러한 결정을 택했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중국인민은행이 저성장 속에서 채무불이행 리스크를 극복하기 위해 ‘신용 부도 스와프’ 거래를 허용했다고 22일 밝혔습니다. 신용부도스와프는 금융상품이 부도날 경우 보험금을 수령할 수 있는 파생상품인데요. 관계자들은 중국 인민은행 산하의 금융시장기관투자자협회가 곧 이를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이로써 중국 정부는 처음으로 자국 내에서의 신용부도스와프 거래를 허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다음달 처음으로 국제금융시장에서 채권 발행에 나서게 됩니다. 현지시간 22일 CNBC에 따르면 신흥시장들은 원자재 가격 하락에 대응하기 위해 국제채권시장에 진입하고 있는데요. 캐피탈이코노믹스에서는 이번 사우디아라비아의 채권 발행 규모가 기록적인 최대 수준을 나타낼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또 신흥시장들이 국제채권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해 국제유가 하락으로 인한 재정난을 일부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로이터통신은 야후가 2014년 해킹 공격으로 5억명의 계정에서 개인정보가 유출됐다고 현지시간 22일 보도했습니다. 야후 측은 구체적인 증거나 국가명은 거론하지 않았지만 이번 해킹의 배후에는 ‘특정 국가’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이번 해킹 폭로로 버라이즌의 야후 인수에 영향을 줄 것인지는 확실하지 않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는데요. 이에 대한 맨하튼벤처파트너스의 의견 영상으로 확인해보시죠.
지금까지 오늘의 외신이었습니다.
양경식 ksya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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