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뱅크, 주총서 심성훈 대표 선임 등 9인 이사회 구성‥정관변경 등 본인가 준비 박차

입력 2016-09-23 13:16


K뱅크 준비법인이 주총을 열고 심성훈 신임 대표이사 선임 등을 포함해 이사회를 구성하는 등 본인가 신청을 위한 준비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23일 K뱅크는 서울시 종로구 광화문 사옥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심성훈 대표이사를 필두로 한 9인 이사회를 새롭게 구성했다고 밝혔습니다.

신규 이사회는 주요 주주사로부터 ICT와 금융 분야의 검증된 인사를 추천 받아 ‘ICT 기반 금융혁신 선도’를 실현하는 데 최적의 조합을 완성한 것이 특징이라고 K뱅크는 설명했습니다.

KT와 우리은행, NH투자증권 등 21개 주주사는 심성훈 전 KT이엔지코어 전무를 K뱅크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습니다.

신임 심 대표는 약 30년간 KT와 주요 그룹사 요직을 거치면서 무선통신사업 차별화 전략 수립, 신규사업 개발 관리, 정책현안, 대외환경 분석 등의 업무를 수행한 ICT 전문가입니다.

또한 KT 시너지경영실장을 역임하면서 금융을 비롯한 여러 산업분야 그룹사와 ICT 융합을 주도하는 등 ICT 역량과 경영능력을 두루 겸비했다는 평을 받고 있습니다.

심 대표는 향후 본인가 취득 시 대한민국 첫 인터넷전문은행의 초대 행장직을 수행하게 됩니다.

K뱅크 사내이사로 선임된 정운기 재무관리본부장은 우리은행에서 뉴욕지점 수석부지점장, 검사실장 등을 역임한 금융전문가로서 K뱅크의 CFO를 맡게 됐습니다.

김대영 상임감사위원은 NH투자증권 스마트마케팅본부장, 금융플러스본부장 등을 지내면서 모바일 기반의 스마트 금융에 정통한 인사입니다.

사내이사 3인과 더불어 사외이사 6인도 함께 선임됐습니다.

사내이사의 임기는 3년이며, 사외이사는 2년으로 정했습니다.

이밖에 이번 주총에서는 은행으로서 갖춰야 할 제반 규칙과 규정 마련을 위한 ‘정관 변경의 안’도 통과됐습니다.

K뱅크 준비법인 심성훈 대표이사는 “인터넷전문은행이 대한민국 금융혁신의 ‘메기’ 역할을 제대로 하려면 뛰어난 ICT 역량을 바탕으로 보다 빠르고 편리한 비대면 서비스를 가장 안전하게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며, “K뱅크는 핀테크를 선제적으로 도입하고 타 산업과의 제휴협력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24시간 끊김 없이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하는 ICT 기반 혁신은행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지난 1월부터 9개월여간 대표이사를 겸직해왔던 안효조 사업총괄본부장은 사업모델 개발, 마케팅 전략수립 등 K뱅크의 사업 운영과 차별화에 집중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