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스틱’ 김태훈, 위안 주는 ‘힐링 대사’ 제조기

입력 2016-09-23 09:28


'판타스틱' 김태훈의 '힐링 대사'가 시청자들에게 따뜻한 위로를 선물하고 있다.

김태훈은 JTBC 금토드라마 '판타스틱'에서 암에 걸린 의사 홍준기 역을 맡아 어떤 상황에도 웃음을 잃지 않는 무한긍정 매력을 발산하며 독보적인 존재감을 뽐내는 중이다.

동시에 암 환자인 김현주(이소혜 역)의 곁을 지키며 힘을 북돋아주는 등 '시한부 메이트'라는 독특한 캐릭터를 완성해가고 있다.

김태훈이 건네는 대사는 갑작스럽게 시한부 환자가 된 김현주에게 큰 위안이 되는 건 물론, 시청자들의 마음 깊은 곳까지 다독여준다.

'판타스틱' 2화에서 암 확진 판정을 받은 김현주를 위로하며 전한 말은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샀다.

김태훈은 충격에 빠진 김현주에게 자신 역시 암 환자임을 고백하며 "시한부 아닌 사람이 어딨어요. 누가 언제 어떻게 죽을지 아무도 몰라요. 그러니까 그저 오늘 하루, 지금, 감사하게 행복하게 그렇게 사는 거죠"라고 위로했다.

사람은 누구나 시한부 인생을 살고 있으며, 지금 이 순간을 소중히 여겨야 한다는 메시지는 큰 울림을 선사했다.

또한 자꾸만 더 살고 싶어질까봐 걱정된다는 김현주에게 "자기 감정에 충실한 게 왜 추하죠? 내가 행복해지는 것보다 더 중요한 건 없다고 생각해요"라고 답하며, 현재의 감정에 충실하고 행복해지기 위해 노력하는 게 절대 부끄럽거나 이기적인 일이 아님을 알려주었다.

검진 결과가 안 좋게 나온 순간에도 "자책 금지! 절망도 금지! 지금은 희망을 가질 타이밍이에요"라는 말로 김현주를 안심시켰고, 희망을 잃지 않게 버팀목이 돼주었다.

이처럼 힘이 되는 김태훈의 '힐링 대사'는 극에 깊이를 더하고, 시한부라는 무거운 소재를 부드럽게 풀어내는 데 일조하고 있다.

한편, 뜨거운 호평 속에 방영 중인 JTBC 금토드라마 '판타스틱'은 방송 6회 만에 시청률 3.4%(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비지상파 시청률 1위에 올라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