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울시가 강남구 세곡동에 국민임대주택을 추가로 건설합니다.
지상 5층 높이의 도시형생활주택을 120억 원을 들여 지을 예정인데요. 이르면 다음 달 말 착공에 들어간다고 합니다.
홍헌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강남구 세곡동입니다.
세곡동에서 성남시로 가는 끝자락에 있는 이 땅은 현재 SH공사가 소유하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약 2,000㎡ 면적인 이 곳에 국민임대주택을 짓기로 했습니다.
지하1층~지상5층 도시형생활주택 1개동으로 지어지며 총 87세대 공급됩니다.
총 사업비는 120억 원이며 이르면 다음달 말 착공에 들어갑니다.
당초 지난 2014년 6월에 착공할 예정이었지만 지구계획 변경승인 등에 시간이 지체되면서 다소 미뤄졌습니다.
최근까지 강남구 일부 주민들은 수서역 행복주택과 함께 이 곳의 임대주택 건설을 반대해 왔습니다.
하지만 서울시는 임대주택 8만호 건립과 SH공사 미매각 용지를 활용하는 것이라며 그대로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서울시는 추후 강남구로부터 구체적인 요구사항이 접수될 경우 별도로 검토한다는 방침입니다.
한국경제TV 홍헌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