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시설공단은 '태백 오로라파크 조성사업' 등 4개 지방자치단체가 제안한 철도 유휴부지 활용사업을 최종선정했다고 밝혔습니다.
공단은 국토교통부가 지난해 7월 제정한 '철도 유휴부지 활용지침'에 따라 지난해 광양, 삼척, 순천, 포항, 함안, 수원에서 제안한 사업을 선정한 데 이어, 올해에도 태백, 창원, 안산, 인천 남구를 선정한 것입니다.
지난해 시범사업으로 선정된 6개 지자체 사업 대부분은 현재 설계를 마치고 착공 단계에 있으며, 삼척시의 경우 빠르면 다음달 공사를 완료해 바로 운영에 들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해당 사업을 통해 공단은 철도 유휴부지에 대한 유지관리 업무를 지자체로 위임, 매년 20억원 가량의 관리비용을 절감할 수 있으며, 사업시행자로 선정된 지자체는 최장 20년 동안 철도 부지를 무상으로 사용할 수 있어 토지매입비를 크게 절감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강영일 이사장은 "지난 4월 실시한 사업설명회에 17개 지자체가 참여하는 등 관심도가 높아 철도 유휴부지를 활용한 사업이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