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운용, 중국에 '100% 지분 소유' 자산운용사 세운다

입력 2016-09-22 13:47
한화자산운용이 중국에 단독 주주형태의 자산운용사(PFM·사모펀드관리기관)를 세운다.



한화자산운용은 22일 이사회를 열고 1천만 달러(약 112억원)를 들여 중국 텐진(天津)에 '한화투자관리(천진) 유한공사'를 설립하는 사업안을 승인했다.

회사 측은 이달 중 중국 당국에 외자독자회사(WFOE: Wholly Foreign Owned Enterprises) 설립 신고를 하고, 11월 승인이 나오는 대로 PFM 설립을 위한 등록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화자산운용은 준비 과정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내년 2∼3월께 중국 현지 PFM 설립을 완료하고 내년 하반기에 첫 펀드 출시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화자산운용의 중국 진출은 그룹 차원에서 자산운용의 전문성과 효율성을 도모하고 글로벌 자산운용사로 발돋움하겠다는 장기 전략의 일환이다.

이 회사는 저금리·저성장 시대에 신성장 동력을 해외와 대체투자에서 찾아야 한다는 김용현 대표의 주문에 따라 해외와 대체투자 사업 부문을 대폭 보강하고 있다.

[디지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