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촌서 번지점프 사고, 업체 관계자 해명에 누리꾼 "죽었으면 살인이나 다름없는 것"

입력 2016-09-22 11:58


강원도 춘천 강촌의 한 번지점프대에서 20대 여성이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22일 강원 춘천경찰서에 따르면 유모(29·여)씨는 지난 14일 춘천 강촌리의 한 번지점프대에서 뛰어내렸다. 그러나 안전줄이 풀리면서 42m 아래 강물로 추락했다.

피해자인 안씨는 다행히 목숨은 건졌지만 안면마비 증세와 온몸에 타박상을 입어 전치 4주의 진단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업체 측은 "사람 내리다가 타박상 좀 입었다. 걸려 있는 줄이 사람 내리면서 줄도 내린다. 근데 내리다가 줄이 풀렸다"며 태연한 해명을 내놓았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업체 사장이라는 사람이 어디서나 그런 사고가 일어날 수 있는 거라고 말하더라. 소름돋는다" "살았으니 망정이지 죽었으면 그냥 살인이나 다름없는 거다" "업체 사장의 뇌 구조가 궁금하네" 등의 비난을 쏟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