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로디데이, 감성 발라드로 물들인 미니 라이브 공연…실력파 걸그룹 입증

입력 2016-09-22 07:53


4인조 걸그룹 멜로디데이가 라이브 무대에서 더욱 빛나는 실력파 걸그룹임을 다시금 입증했다.

멜로디데이(차희, 예인, 여은, 유민)는 21일 늦은 오후 달콤 커피 대학로 매장에서 선선한 가을밤에 어울리는 발라드로 채워진 미니 라이브 공연으로 팬들과 만났다.

이날 멜로디데이는 데뷔곡 '어떤 안녕'을 시작으로 ‘겁나’, ‘비가 내리면’ 등 대표곡들을 비롯해 50여곡에 달하는 많은 OST를 보유한 걸그룹답게 ‘내 딸 서영이’, ‘내일도 칸타빌레’, ‘응답하라 1988’ 등에 수록된 OST들도 들려주며 귀를 호강케 했다.

여기에 라디, 디어, 브라더수, 주영의 '너를 그리다' 커버곡에 미국 인기 드라마 ‘글리(Glee)’ 버전 ‘포커 페이스’ 등 아름다운 하모니가 돋보이는 발라드를 잇달아 들려주며 촉촉한 감성으로 가을 밤을 수놓았다.

또 Q&A 시간을 통해 각자의 신체 비밀을 솔직하게 폭로하는 가 하면, 주사가 가장 심한 멤버와 민낯이 가장 예쁜 멤버로 예인을 지목하는 등 극과 극을 오가는 토크도 깨알같이 이어가며 1시간을 훌쩍 넘긴 공연 내내 팬들과 더욱 친근하게 소통하며 매력을 발산했다.

이날 가을 밤에 어울리는 라이브 공연으로 더욱 빛이 나는 존재감을 드러낸 멜로디데이는 “지난 여름 더웠을 때 뵙고 이번에 다시 또 팬들을 뵙게 되어 좋았다. 날씨가 선선하니 더 좋았던 것 같다. 이렇게 가까이에서 팬들과 있으니 마치 꿈 꿔왔던 팬미팅 같아서 더욱 설렜다. 부산에서도 다시 만났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공연을 시작으로 멜로디데이는 오는 25일 부산에서도 라이브 공연을 이어갈 예정이며, 앞으로도 틈틈이 지방을 순회하며 팬들과 더욱 가까이에서 소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