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창규 KT회장 "지능형 네트워크가 차세대 산업혁명 이끌 것"

입력 2016-09-21 17:24


황창규 KT 회장이 "지능형 네트워크가 산업 패러다임에 거대한 전환을 가져올 것"이라며 차세대 네트워크로 '지능형 네트워크'를 제시했습니다.

'지능형 네트워크'가 수십억 개의 단말과 연결되면서 새로운 가치를 만들고, 차세대 산업혁명까지 이끌 것이라는 겁니다.



황창규 회장은 현지시각 20일 미국 보스턴에 위치한 하버드대 메모리얼홀에서 '네트워크의 힘'을 주제로 특별 강연을 열고 이 같이 밝혔습니다.

지능형 네트워크는 유·무선망으로 음성과 데이터 등 정보를 전달하는 것을 넘어 네트워크를 활용한 융합 솔루션을 서비스하는 것을 뜻합니다.

예를 들어 네트워크를 통해 수집한 빅데이터를 활용해 조류 인플루엔자 확산 경로를 예측하는 솔루션을 서비스하는 것 등이 이에 포함됩니다.

황창규 회장은 이와 함께 세계 통신사업자들이 단순히 네트워크 인프라만 제공해서는 안 된다며 네트워크 본연의 가치를 높이기 위한 혁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더불어 황창규 회장은 기가 인터넷과 위치측위기술을 활용한 솔루션,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등 KT의 네트워크 혁신 사례를 소개했습니다.

한편, 황창규 회장은 하버드대 강연에 앞서 지난 18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브로드밴드위원회 정기회의에 참석해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한 빅데이터 공동과제' 추진을 위해 전 세계 통신사업자들의 공동 노력을 요청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