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9일 시작하는 한국판블랙프라이데이인 '코리아 세일 페스타'에서 현대차, 삼성전자, 아모레 등 대형 제조업체가 처음으로 직접 할인에 나섭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늘 문화체육관광부, 대한상공회의소, 한국방문위원회와 함께 '코리아세일페스타 제2차 민관합동추진위원회'를 개최하고 행사 종합 추진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코리아 세일 페스타에서 할인행사는 10월9일까지 11일간, 외국인 대상 관광 프로그램과 지역별 55개 문화 축제 등은 10월 31일까지 한달 간 이어집니다.
할인행사는 지난해 코리아블랙프라이데이 때보다 참여업체 수와 할인 품목이 크게 늘었고 할인율도 확대됐습니다.
19일까지 등록된 공식참여업체 수는 168개업체(매장 수 기준 4만8천여개)로 지난해 92개보다 대폭 늘었습니다.
백화점 입점·납품업체 1천500여개, 대형마트 납품업체 1천여개까지 포함하면 전체 참여업체 수는 2천500개 이상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지난해 불참한 대형 제조업체와 온라인 쇼핑몰이 대거 새롭게 참여한다는 점이 눈길을 끕니다.
현대차가 그랜져와 싼타페를 최대 10% 할인하는 것을 비롯해 삼성전자, LG전자, 아모레, LG생활건강, 쿠팡, 티몬, 위메프 등이 본격적인 마케팅에 나섭니다.
TV, 냉장고 등 가전 주요 품목의 할인 폭은 20~30%, 화장품 분야에서도 브랜드별로 20~50%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도경환 산업부 산업기반실장은 "업체별 마케팅 전략에 따라 아직 공개하지 않은 품목과 할인율이 있다"며 "행사 개막이 다가오면 할인 품목이 더욱 다양해질 것"이라고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