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예슬 키이스트와 재계약', 남다른 의리는 성격 탓? "나는 내게 용의주도해"

입력 2016-09-21 11:58
수정 2016-09-21 12:20


배우 한예슬이 현 소속사와 재계약을 체결하며 의리를 택했다.

21일 키이스트는 "한예슬과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양근환 사장은 "지난 2년간 쌓아온 두터운 신뢰를 바탕으로 한예슬과의 인연을 계속 이어나가게 됐다"며 "함께 성장해나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전폭적인 지원을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입장을 전했다.

누리꾼들은 그녀가 소속사와의 의리를 지킨 데에는 솔직하고 쿨한 성격의 영향도 조금은 있다고 보고 있다.

이는 그녀가 과거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을 용의주도하다고 표현한 바 있기 때문. 당시 그녀는 "영화 속에서 결혼 혹은 사랑을 위해 몇 다리를 걸치고 사는 여자가 있다. 현실 속 연애사를 극대화한 얘기다. 여러 남자를 만나면서 자신에게 맞는 사람을 고르는 것, 그게 잘못된 건가? 조건을 따져보고 시작하지만 그런 사이 상대로부터 편안한 위로를 받는다면 좋은 것 아닌가. 적당한 용의주도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나를 둘러싼 환경이 날 좌지우지하는 게 싫다. 내가 주체가 되어야 한다. 무슨 일이든. 남자도 그렇다. 불안정한 연예 활동을 하고 있는 내게 정신적인 평화를 줄 수 있는 사람이면 좋다. 서로 모자란 걸 채워줄 수 있는 게 사랑이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그녀는 JTBC '마담 앙트완' 이후 차기작을 신중히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