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순수 국내기술 철도부품 세계시장 첫 선

입력 2016-09-21 10:22
코레일이 순수 국내기술로 개발된 철도 핵심부품을 국제 철도 시장에서 처음으로 선보였다고 밝혔습니다.

코레일은 20일(현지시간) 독일에서 열리는 '이노트랜스 2016'을 통해 교류철도용 보호계전기 250km/h급 강체전차선, 고속차량용 수평댐퍼, 자동복합 전기연결기, 철도차량용 차축베어링, 가동브래킷 변형검측장치, 철도무선통신장치 LTE-R 단말기 등을 전시했습니다.

이번에 전시되는 제품들은 국토교통부와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이 추진하는 국가 연구개발(R&D) 사업인 '철도 핵심 부품·장치 기술개발 2단계' 과제로 강소기업과 공동 개발한 시제품들입니다.

코레일은 이 시제품들을 현장 적용시험과 실증시험을 거쳐 오는 2018년 4월 말까지 개발을 완료한다는 방침입니다.

코레일은 철도 핵심부품 국산화 개발로 안정적인 부품 공급과 철도 운영의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고 해외진출을 통해 위축된 국내 철도산업의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홍순만 코레일 사장은 "철도 핵심부품이 상용화에 성공할 경우 국제경쟁력을 갖춘 핵심기술력 확보는 물론이며, 철도부품 강소기업 육성을 통한 국가 경쟁력 강화에도 크게 한 몫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