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기준금리 인상여부를 결정할 FOMC 회의 결과 발표를 앞두고 코스피가 약보합으로 출발했습니다.
코스피는 21일 오전 9시 2분 현재 어제보다 1.72포인트, 0.08% 내린 2023.99에 거래됐습니다.
간밤 유럽과 미국 증시 역시 미국 금리인상 불확실성에 보합권에 그쳤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0.05% 오른 1만 8,129.96포인트, 나스닥은 0.12% 상승한 5,241.35에 장을 마쳤습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는 현지시간 20일 공개시장위원회 FOMC 회의를 시작했습니다.
연준 인사들의 연내 금리인상 주장 발언과 엇갈리 경제지표로 인해 금리인상에 대한 불확실성이 이달들어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미국 시카고 상품거래소 페드워치에 따르면 9월 금리인상 가능성은 12%로 사실상 동결에 무게가 기울고 있습니다.
이같은 흐름 속에 국내 증시는 외국인이 31억 원, 기관도 126억 원 동반 매도하며 지수가 약보합으로 출발했습니다.
개인만 현재 204억 원 순매수 중입니다.
프로그램매매는 비차익거래를 중심으로 164억 원 매도 우위입니다.
업종별로도 뚜렷한 관망세 속에 등락폭에 큰 변화는 없습니다.
의약품이 0.88%, 전기전자는 0.38%, 비금속과 섬유의복, 의료정밀등이 0.2~0.3% 가량 상승세입니다.
반면 운송장비, 철강금속, 보험주가 0.6% 가량, 금융, 화학, 운수창고가 0.3~0.4%씩 내린 채 거래됐습니다.
시총 상위주들은 대체로 하락세입니다.
삼성전자는 0.76% 올라 나흘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으나, 한국전력이 0.51%, 현대차와 SK하이닉스가 각각 1.08%, 1.27% 내리는 등 대형주 주가는 부진합니다.
현대모비스도 1.57%, 아모레퍼시픽은 1.15% 약세이고, 삼성생명, 포스코, 신한지주, 기아차 등 주요 종목들 주가가 소폭 내렸습니다.
코스닥은 오전 9시 7분 현재 어제보다 2.53포인트, 0.38% 오른 677.04에 거래됐습니다.
시총 상위종목은 등락이 다소 엇갈렸습니다.
셀트리온이 1%, CJ E&M 1.07%, 코미팜이 1.58% 상승에 나섰으나, 카카오는 0.36%로 나흘 만에 약세이고, 메디톡스는 0.13% 소폭 내렸습니다.
로엔, 바이로메드, 컴투스, 코오롱생명과학, 케어젠 등 나머지 상위종목들은 소폭 상승세입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하루 만에 하락했습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에 대한 원화 환율은 달러당 2.95원 내린 1,117.65원을 기록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