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래드 피트 안젤리나 졸리 결국 이혼… 가족 위해서? 불륜설 모락모락

입력 2016-09-21 08:39
수정 2016-09-21 09:43


'세기의 커플' 브래드 피트(53)와 안젤리나 졸리(41)가 결국 파경을 맞았다.

다수의 미국 매체는 20일(현지시간) 안젤리나 졸리가 브래드피트를 상대로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 법원에 이혼 소송을 신청했다고 보도했다.

연예전문 매체 TMZ는 안젤리나 졸리가 법원에 자녀 6명의 양육권을 달라는 내용과 함께 피트의 자녀 방문 권리 승낙을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안젤리나 졸리는 소장에서 이혼 사유로 '해소할 수 없는 차이'라고 밝혔으며, 그의 법률대리인 로버트 오퍼는 "가족의 건강을 위한 결정"이라고 전했다.

미국 뉴욕포스트는 "안젤리나 졸리가 개인 탐정을 고용해 피트와 꼬띠아르의 불륜을 확인한 후 이혼 서류를 제출했다"고 보도하며 '불륜'이 두 사람의 파경에 영향을 끼쳤다고 보도했으나,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았다.

브래드 피트는 성명을 통해 "매우 슬프다.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아이들의 안위"라며 언론의 지나친 관심을 자제해달라 요청했다.

이로써 브래드 피트의 두 번째 결혼이자 안젤리나 졸리의 세 번째 결혼 생활은 12년 만에 막을 내리게 됐다.

두 사람은 지난 2004년 영화 '미스터 앤드 미시즈 스미스'에서 만나 2005년 브래드 피트의 이혼 후 연인으로 발전했다.

일명 '브란젤리나' 커플로 불린 두 사람은 오랜 기간 동거와 연애를 거쳐 2014년 백년가약을 맺었다.

두 사람 사이에는 입양한 아이 셋과 둘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 셋 등 6명의 자녀를 뒀다. 입양한 큰 아들 매덕스의 나이가 15세, 막내인 쌍둥이 녹스와 비비엔의 나이는 8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