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대학수학능력평가(수능)를 앞두고 학군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는 지방 명문학군 인근 새아파트가 주목받고 있다.
명문학군 인근 단지들은 수요자들의 높은 학군 선호도로 인해 수요가 풍부하고 사설학원가도 밀집돼 있어 교육시설 이용도 수월하다. 명문학군이 밀집된 주요 지역으로는 진주 초전동, 부산 동래구 명륜동 등이 대표적이다.
실제로 명문학군 인근 지역은 집값도 강세인 모습이다. 지난 4일 KB부동산 시세에 따르면 대구의 최고 명문학군으로 불리는 수성구 범어동의 아파트 시세는 3.3㎡당 1372만원을 웃돌고 있다. 대구 수성구가 3.3㎡당 1059만원인 것을 감안할 때 이보다 22%, 313만원이나 높은 셈이다. 범어동에는 지난해 서울대 합격생을 11명이나 배출한 경신고를 포함해 경신중?대구여고 등이 위치해 있다.
단지별 분양권 프리미엄도 명문학군 인근에 위치한 단지가 단연 높다. 부산의 전통 명문학군으로 손꼽히는 동래구 명륜동에 위치한 '명륜2차 아이파크'는 지난 3월 전용 108.27㎡(18층)가 5억5200만원에 거래돼 분양가인 3억9685만원보다 무려 1억5515만원의 프리미엄이 붙었다. 올 상반기 부산에서 거래된 개별 단지로는 가장 높은 프리미엄을 기록 중이다. 명륜동은 중앙여고 용인고 등을 비롯해 명륜초?동래중 등이 위치해 부산에서도 학군 선호도가 가장 높은 곳이다.
명문학군 선호현상은 신규 분양시장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5월 부산 동래구 명륜동에서 분양한 '힐스테이트 명륜'의 경우 총 355명 모집에 무려 5만8444명이 청약에 나서 평균 164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 4월 대구 수성구 범어동에서 분양에 나선 '대구범어라온프라이빗2차'도 총 143가구 모집에 1만7500명이 청약을 접수해 평균 122대 1로 청약을 마감했다.
이러한 가운데 명문학군 인근에 분양하는 신규 단지가 눈길을 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23일 견본주택을 열고 진주 초장지구 마지막 분양 단지인 '힐스테이트 초전'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 인근에는 동명고를 비롯해 장재초, 초전초, 동명중, 명신고 등이 있어 교육환경이 좋다. 여기에 경남예술고가 단지 뒤편에 위치하고 있으며 학원가도 새로 조성돼 쾌적한 학습환경을 누릴 수 있다.
전 가구 남향 위주, 4.5베이, 판상형으로 설계해 채광과 통풍이 잘 되는 것은 물론 조망권도 뛰어나다. 타입에 따라 알파공간, 3면 발코니(일부세대) 등을 갖춘 다양한 평면을 선보일 예정이다. 주방은 보다 넓은 수납공간을 확보했으며, 마스터존 특화를 통해 효율적으로 공간을 활용할 수 있다.
총 9개 동으로 구성된 '힐스테이트 초전'은 각 동마다 엘리베이터 4대를 설치해 입주민 편의를 극대화했다. 각 동의 세대수를 감안하면 최소 26세대당 1대, 최대 33세대당 1대의 엘리베이터를 이용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입주민들은 출퇴근 시간의 번잡함을 피해 편리하게 엘리베이터를 이용할 수 있다.
커뮤니티시설은 스포츠, 교육, 문화 등을 누릴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된다. 스포츠 커뮤니티시설로는 피트니스센터, 실내골프연습장(스크린골프 포함), GX룸이 구성된다. 교육 시설로는 독서실, 그룹스터디룸 등이 있고 문화와 관련된 커뮤니티시설로는 취미실, 카페테리아 등이 갖춰진다.
또한 단지는 일부 근린생활시설 주차 공간을 제외하면 지상에 차가 없는 아파트로 설계된다. 특히 조경면적이 대지면적의 약 35%에 달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자랑한다. 순환형 산책로, 테마형 놀이시설, 중앙광장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한편, 현대엔지니어링이 다음달 의정부에 공급할 예정인 '힐스테이트 추동파크'도 새말초등학교, 의정부과학도서관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어 교육여건이 우수하다. 단지는 전용면적 59㎡부터 124㎡까지 다양하게 구성된다. 녹지가 풍부한 숲세권 아파트라는 점이 특징이다. 축구장 100배, 약 71만㎡ 규모의 추동공원이 단지를 품고 있는 형태로 자연친화 공간이 단지 주변 곳곳에 조성되어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