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내 서울-부산 주행 가능한 전기차 만든다

입력 2016-09-21 06:01
수정 2016-09-21 07:32
산업통상자원부가 고밀도 이차전지 개발 프로젝트 발족식을 개최하고, 전기차, 이차전지기업, 소재기업, 관련 연구기관이 참여하는 전기차-이차전지 융합 얼라이언스를 출범했습니다.

전기차용 중대형 전지시장이 오는 20년까지 연평균 약 30%이상 고속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얼라이언스가 추진하는 고밀도 이차전지 개발 프로젝트는 제10차 무역투자회의의 후속조치로 2020년에 전기차 1회 충전만으로 서울에서 부산까지(400㎞) 주행이 가능한 고밀도 전지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산업부와 민간이 올해부터 2020년까지 430억원을 투자해 전지 에너지밀도를 현재보다 2배 이상 향상시킨다는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얼라이언스는 니켈함량 80% 이상의 층상계 양극소재와 실리콘-탄소복합 음극활물질, 다기능, 고기능성 전해액·첨가제와 다층구조 세라믹 코팅 분리막 등의 개발에 착수하기로 했습니다.

정만기 산업부 제1차관은 "고밀도 전지 개발 프로젝트는 우리나라가 세계 전기차 및 이차전지시장의 주도권 확보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에 오를 수 있는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