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과 사회적 책임, 그리고 지배구조 등을 중시하는 기업에 투자하는 사회책임투자 상장지수증권(ETN)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됩니다.
한국거래소는 오는 22일 한국투자증권이 발행하는 ‘트루(TRUE)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 코리아 상장지수증권(ETN)’을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습니다.
'트루 다운존스 지속가능경영 코리아 상장지수증권'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국내 상장사를 대상으로 산출하는 '사회책임지수'를 추종하는 상품이며, 투자를 할 경우 해당 기업의 재무 상태 뿐만 아니라 환경과 사회, 지배구조 측면의 기업활동 까지 포함하는 '사회책임투자' 전략 상품입니다.
특히 기존에 사회책임투자 지수가 환경과 사회, 지배구조만 고려했다면, 이번에 상장되는 상품은 기업의 경제정책적 요소라 할 수 있는 윤리경영과 고객관계관리 등을 추가했습니다.
투자할 종목에 대한 선정은 지속가능경영 평가 전문기관에서 S&P Global BMI에 속한 국내 시가총액 상위 200개 기업을 대상으로 환경, 사회적 측면 등에 대한 설문을 수행한 이후 이해관계자와 미디어 모니터링을 거쳐 최종적으로 선정됩니다.
현재 지수를 구성하고 있는 종목은 삼성전자와 포스코, 그리고 SK하이닉스와 현대글로비스, 아모레퍼시픽 등 52곳 입니다.
한국거래소는 "국내 주요 연기금의 사회책임투자 규모는 전체 운용자산의 1.3% 수준인 7조원 정도"라며 "이번 상장지수증권의 상장을 계기로 연기금은 물론이고 일반 개인투자자들에게도 사회책임투자가 확산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