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권 4개구 아파트 평균 실거래가, 非강남권의 2배

입력 2016-09-20 08:16
재건축 아파트값 강세로 서울지역 강남권 아파트의 실거래가 평균 가격이 비강남권의 2배 수준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올해 7월까지 거래된 아파트 중 실거래가 총액이 가장 높은 단지는 서울 용산구 한남동 한남 더힐, 분양권 실거래가 총액이 가장 높은 단지는 송파구 가락동 헬리오시티로 조사됐다.



20일 부동산114가 국토교통부의 1∼7월 아파트 실거래가 신고 자료를 분석한 결과 서울 강남·서초·송파·강동구 등 재건축이 활발한 강남권 4개구 아파트의 실거래가 평균은 8억 1,203만원으로 조사됐다.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 전체 평균인 5억 732만원에 비해 3억원 이상 높은 것이면서 강남권 4개구를 제외한 나머지 21개구 평균 실거래가(4억 1,774만원)의 2배 수준에 육박하고 있다.

올해 강남 4구의 실거래가 총액은 7월까지 모두 7조 2,417억원 선으로, 전국 아파트 실거래가 총액(60조 7,640억원)의 12%를 차지했다.

특히 강동구를 제외한 강남 3구의 실거래가 평균은 9억 1,156만원으로 나머지 구 전체 평균(4억 4,637만원)의 2배 이상이었고 이 가운데 서초구와 강남구의 가구당 평균 실거래가는 각각 10억 1,397만원, 10억 679만원으로 10억원을 넘었다.

비강남권에서는 '한남 더힐'의 영향으로 용산구의 실거래가격이 평균 9억 5,227만원으로 강남·서초구의 뒤를 이었다.

전국 아파트의 평균 실거래가는 2억 5,839만원 선으로, 서울을 제외한 광역 시·도의 실거래가 평균은 모두 3억원 미만이었다.

경기도가 평균 2억 7,037만원으로 서울에 이어 두번째로 높았고 부산광역시 2억 3,903만원, 인천 2억 3,083만원, 울산 2억 2,617만원, 제주 2억 2,566만원 등의 순이었다.

개별 단지 중 올해 실거래가 총액이 가장 높은 곳은 서울 용산구 한남 더힐로 전체 거래가액이 2,019억 4천만원에 이르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