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비앙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한 전인지(22·하이트진로)의 세계랭킹과 함께 상금랭킹도 훌쩍 뛰어 올랐다.
전인지는 18일(이하 한국시간) 마감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마지막 메이저 대회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전인지는 리디아 고(뉴질랜드)와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에 이어 랭킹 3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이는 박인비를 제치고 한국 선수 중에서는 가장 높은 순위다.
지난 12일 발표된 전인지의 세계 랭킹은 7위(6.22)였다. 한국 선수로는 박인비(5위·7.38)와 김세영(6위·7.02)에 이어 세 번째였다.
전인지는 또 상금 순위에서도 3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전인지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상금 48만7천500 달러(한화 약 5억4천775만원)를 벌어들이며 상금 랭킹 8위에서 3위로 올라섰다. 한국 선수 가운데 맨 앞이다.
전인지는 LPGA 투어 첫 시즌인 올해 총 140만5천54달러를 받았다.
상금 랭킹 역시 리디아 고(238만2천167달러)와 쭈타누깐(213만2천483달러)에 이어 3위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전인지는 이날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묶어 2타를 더 줄여 4라운드 합계 21언더파 263타로 정상에 올랐다.
특히 전인지는 24년 동안 깨지지 않던 LPGA 투어 메이저대회 72홀 최소타 기록까지 갈아치우는 진기록을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