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소형 컴프레서 시장 점유율 1위인 독일 세콥(Secop)을 상대로 이탈리아 토리노법원에 특허무효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이는 세콥이 지난 7월 LG전자가 특허를 침해했다며 소형 컴프레서의 생산·판매 등의 중지와 손해배상을 요구한 데 따른 조치라고 LG전자는 설명했습니다.
LG전자가 소송에서 무효라고 주장하는 특허는 세콥이 보유한 유럽 특허 2건으로 소형 컴프레서와 냉매 배관을 고정시키기 위한 압축관 연결 구조, 소형 컴프레서의 소음을 줄여주는 토출 머플러 구조 등 입니다.
LG전자 관계자는 "세콥의 기술은 업계에서 일반적으로 사용되고 있고, 세콥의 컴프레서 기술은 자사 독자기술과 다르기 때문에 세콥의 특허를 침해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