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포그바와 티에리 앙리.(사진=포그바 SNS)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전설' 폴 스콜스가 폴 포그바에게 조언을 건넸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는 지난 16일(한국시각) 스타디온 페예노르트에서 열린 2016~17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A조 1차전서 페예노르트에 0-1로 졌다.
이날 맨유는 미드필더의 부진이 아쉬웠다. 특히 공격형 미드필더로 출전한 포그바가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였다. 공격 템포를 끊거나 볼 소유권을 자주 빼앗겼다.
물론 페예노르트 수비진이 포그바를 집중 견제한 탓도 있다. 하지만 거물급 선수라면 극복해야 한다. 포그바는 EPL 정규리그 부진이 챔피언스리그로 확대되며 졸전을 거듭하고 있다.
그러자 스콜스가 포그바의 분발을 촉구했다.
스콜스는 영국 BT스포츠 해설위원을 맡아 맨유-페예노르트 경기를 해설했다. 그는 “포그바에게 시간이 필요하다”면서 “앞으로가 기대되는 선수”라고 말했다.
이어 포그바의 의욕을 언급하며 “볼을 자주 만지려고 한다. 의욕은 좋으나 절제가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또 드리블 욕심을 지적하며 “4명을 제치긴 어렵다. 동료를 이용하는 게 현명하다. 전방에 확실한 골잡이 즐라탄이 있다. 빠른 템포의 패스게임을 펼친다면 포그바도 살아날 수 있다”고 언급했다.
한편, 맨유 신임 조세 무리뉴 감독도 17일 영국 'BBC 스포츠'와의 인터뷰서 "포그바가 몸값에 부담을 느끼고 있다"면서 "8,900만 파운드(1,324억 원)의 이적료는 잊고 자유롭게 경기에 임했으면 좋겠다. 그는 잠재력이 무궁무진한 선수다"라고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