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요리왕’ 광희, ‘떡갈비’로 1대 우승…안방 시청률도 접수

입력 2016-09-15 10:04


‘아이돌 요리왕’ 광희가 전문가 수준의 ‘떡갈비’ 요리로 ‘요리왕’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보기만해도 군침이 절로도는 음식의 향연은 동시에 안방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시청률 조사기관 TNMS에 따르면 지난 14일 방송된 MBC 추석특집 '아이돌 요리왕' 본선편은 시청률 7.9%(수도권기준)를 기록,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아이돌 217명 출전'이라는 전무후무한 규모로 아이돌 중 최고의 요리왕을 뽑는다는 새로운 기획으로 출발한 MBC 추석특집 '아이돌 요리왕'. 연휴 시작 전부터 큰 기대와 관심을 모았던 것처럼 방송 시작과 동시에 각종 포털 실시간 검색어에 예선 미션이었던 '수란''지단'을 올린 것은 물론 방송이 끝날때까지 관련 단어들을 올리며 그 뜨거운 반응을 실감케 했다.

MBC 전통의 아이돌 프로그램 '아육대'에 이어, 아이돌들의 숨겨진 요리 실력과 열정을 보여준다는 콘셉트의 본 프로그램에는 '쿡방의 원조' 김성주가 MC로 나섰고, 김소희셰프와 이연복셰프, 방송인 홍석천 등이 심사위원으로 나섰다.

심사위원들은 '아이돌의 수준을 넘어섰다' 등의 칭찬부터 '쓰레기통이 어딨냐', '멍멍이 밥' 등 쓴 독설까지 시청자들이 마치 직접 시식에 나선 것처럼 철두철미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구체적이면서도 날카로운 심사평을 전해 긴장을 더했다. 패널로 참여한 성대현, 이국주, 허경환 역시 '나의 초딩입맛에 딱 맞다','엄마밥보다 맛있다'등 찰진 입담을 과시하며 재미를 더했다.

치열한 예선,본선을 거쳐 '제 1대 아이돌 요리왕'의 왕좌는 탄탄한 기본기로 92.61점을 받은 황광희에게 돌아갔다.

안방극장 역시 광희의 시그니처 음식인 떡갈비와 해산물 냉채로 더욱 맛있고 풍성한 연휴를 기대하게 되었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