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박씨' 김영임 "남편 이상해 프러포즈, 처음에는 단호히 거절"

입력 2016-09-14 13:48


‘호박씨’ 김영임이 남편 이상해와의 파란만장한 러브 스토리를 공개했다.

지난 13일 방송된 TV조선 연예 토크쇼 ‘호박씨’에는 개그맨 이상해의 아내이자 대한민국 국악계 스타 김영임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영임은 “(남편이) 출연하면 똑같은 이야기를 할 텐데 뭐 하러 혼자 나가느냐고 하길래 혼자 나가면 더 홀가분해져서 할 이야기가 많다. 기대하라고 했다”며 홀로 출연한 이유에 대해 말했다.

이어 남편 이상해와의 러브 스토리를 공개한 김영임은 “일 끝나고 나오는데 이상해 씨가 문 앞에 서 있더라. 잠깐 이야기 좀 하자 길래 커피숍에 들어갔더니 앉자마자 ‘나랑 결혼해주시면 안돼요?’ 라고 말하더라. 나는 너무 어이가 없어 ‘나는 노래해야 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결혼할 생각이 없다 못 들은 걸로 하겠다’고 단호히 거절했다”고 말하며 이상해와의 첫 만남을 밝혔다.

김영임은 “그렇게 거절했으면 포기할 법도 한데 내가 지방 공연 갈 때마다 이상해 씨가 MC를 보고 있더라. 알고 보니 (개그맨) 한무 씨나 다른 사람이 MC인 걸 뺏은 거더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김영임은 이상해에게 납치를 당해 호텔로 갔지만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아 호감이 생겼던 사연과 부부싸움 도중 벌어진 웃지 못 할 비타민 자살소동에 관한 에피소드도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