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지난 7일 한국과 미국에서 동시 공개한 전략 스마트폰 V20를 오는 29일 이동통신 3사를 통해 출시한다.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현재 이통사들과 V20 출시 가격을 최종 조율하고 있으며 출고가는 80만∼90만원대로 책정될 전망이다.
LG전자는 한국을 시작으로 미국, 홍콩, 대만 등 대화면 스마트폰 사용자가 많은 국가에서 V20를 차례로 출시할 계획이다.
LG전자는 V20이 도시형 멀티미디어 세대를 겨냥해 오디오와 비디오 기능을 대폭 강화했다고 밝혔다.
특히 V20는 고성능 오디오 칩셋 제조사인 ESS의 '쿼드 DAC'를 채택해 기존 프리미엄폰의 '싱글 DAC'에 비해 잡음을 50%가량 줄였다. 32bit 고음질 하이파이 사운드도 재생한다.
LG전자는 또 세계적인 오디오 명가 뱅앤올룹슨(Bang & Olufsen)의 'B&O PLAY' 부문과 손잡고, 균형 잡힌 튜닝 기술을 V20에 적용했다.
B&O와 함께 만든 기본 제공 이어폰은 B&O가 별도 판매하는 27만9천원 상당의 고급 이어폰 'H3 by B&O PLAY'와 비슷한 수준의 음질을 구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V20는 세계 최초로 전·후면 광각 카메라를 탑재해 전면 120도, 후면 135도의 넓은 화각을 보여준다.
[디지털뉴스팀]